Kai 3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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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or Remote나 Codex Remote가 답답했다면, 그냥 내 PC에 직접 붙으면 됩니다

 

바이브코딩을 하다 보면 PC에서 에이전트에게 작업을 시켜놓고 나왔는데, 갑자기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동 중에 모바일에서 이어서 지시하고 싶은데 Remote 기능은 제한적이고, 다시 PC로 돌아왔을 때 작업 흐름이 끊기는 것도 아쉽고요.

 

저는 요즘 Tailscale + 터미널 앱 + Herdr 조합으로 해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1. Tailscale — 내 기기끼리 안전하게 연결

 

Mac mini, MacBook, 서버, 스마트폰 등에 Tailscale을 설치합니다.

같은 Tailnet에 연결된 기기들은 외부에서도 마치 같은 내부망에 있는 것처럼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공유기에서 포트포워딩을 하거나 SSH 포트를 인터넷에 그대로 열 필요도 없습니다.

 

2. Termius 같은 터미널 앱 — 어디서든 접속

 

모바일에서는 Termius 같은 SSH 클라이언트로 작업 PC에 접속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하고, 다른 PC에서도 똑같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SSH 접속만 가능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AI 에이전트가 작업하던 그 세션 자체를 이어가는 것이니까요.

 

3. Herdr — 에이전트 세션을 계속 살려두기

 

Herdr를 사용하면 PC에서 돌리던 에이전트 세션을 다른 기기에서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Codex 작업 시작

→ PC 덮고 외출

→ 모바일에서 같은 세션 확인하고 추가 지시

→ 다른 PC에서 다시 접속

→ 집에 돌아와 원래 PC에서 계속 작업

 

이런 식입니다.

 

중요한 건 실제 작업은 계속 내 Mac mini나 PC에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모바일이나 다른 PC는 그 세션에 접속하는 창이 되는 셈입니다. 현재 한계는 CLI입니다.

 

Cursor IDE 화면 자체를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써보니 이게 꼭 단점만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AI 코딩 에이전트들은 CLI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Cursor CLI, Codex CLI, Claude Code 등을 각각 띄워놓고 한 터미널 환경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가면 꽤 재미있어집니다.

 

한 터미널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도 있습니다 한 에이전트에게 모든 작업을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Cursor에게 구현을 시키고

→ Codex에게 코드 리뷰를 시키고

→ Claude에게 다른 관점에서 검토시키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Codex를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쓴다” 정도가 아닙니다.

 

내 PC에 하나의 AI 작업장을 만들어놓고,

Cursor CLI + Codex CLI + Claude Code

여러 에이전트를 한 터미널 환경에서 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GUI 하나에 종속되는 Remote 기능과는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오히려 CLI라는 제약 덕분에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합해서 쓰기는 더 자유로운 면도 있습니다.

 

전체 구조는 이렇습니다

 

역할| 도구

기기 간 사설 네트워크| Tailscale

모바일·외부 SSH 접속| Termius 등

세션 유지·접속| Herdr

AI 코딩 에이전트| Cursor CLI / Codex CLI / Claude Code

확장| 여러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이 구성은 무료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 Mac mini나 항상 켜놓는 PC가 있다면 꽤 괜찮습니다.

 

그 머신을 사실상 나만의 AI 개발 서버처럼 만들어놓는 겁니다.

 

노트북이든 모바일이든 다른 PC든 접속하는 기기는 계속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 환경과 에이전트 세션은 한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전 Remote 개발의 고민은

 

“밖에서 내 PC에 어떻게 접속하지?”

였다면,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어디서 접속하든 내가 쓰던 에이전트들과 작업 흐름을 어떻게 그대로 이어갈까?”

 

PC → 모바일 → 다른 PC → 다시 PC.

Cursor → Codex → Claude.

 

기기는 바뀌고 에이전트도 바뀌는데, 작업장은 하나인 셈입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이제 밖에 나가도 바이브코딩을 멈출 핑계가 정말 없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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