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넘게 혼자 고민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저 스스로 판단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비개발자의 관점에서 쓰인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전문가들의 의견도 댓글로 주시면 나중에 스택을 결정하려는 분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1. 기본 검토 사항
- 어차피 나는 아키텍처도 모르고 코드도 모르기 때문에 언어 종류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 혼자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조합은 지양했습니다.
- 검토할 사람도 없기 때문에 내 손에 잘 붙는 스택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문서화가 잘 되어 있어서 llm이 쉽게 구현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 백엔드, 프론트엔드를 분리하면 불편하니 풀스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습니다.
- 기본 보안이 갖춰져 있어야 하고, ORM을 쉽게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 대규모 서비스 용도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고 MVP 또는 소규모 서비스 용도까지만 버텨주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2.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택 2개
(1) 파이썬 장고 웹 프레임워크
- 장고에서 처리해주는 기본 보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백오피스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니 편리합니다.
- ORM 내장이라 아주 좋습니다.
- 템플릿엔진 없이 htmx + bulma css 조합으로 많이 활용 중입니다.
- DBMS는 도커에 포스트그레스큐엘 올려 사용합니다.
(2) 노드 스벨트키트
- 노드의 경쾌함을 느끼고 싶을 때 선택합니다.
- 백오피스는 필요한 기능만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
- bits ui를 연동합니다.
- ORM은 Drizzle 사용 중입니다.
- DBMS는 도커에 포스트그레스큐엘 올려 사용합니다.
3. 검토했다가 사용하지 않는 스택들
- 루비온레일즈: 너무 낯설어서 손이 안가더라고요.
- 넥스트js: 너무 무거워 보이고, 너무 대중적이라 꺼려졌습니다. 전 약간 마이너리티 성향이라...
- rust 관련 풀스택들: 처음에는 한번 해 볼까 싶었다고 오바같아서 버렸습니다.
4. 그 외 로컬 앱들
- 대부분 오리지널 파이썬으로 만들거나,
- fastapi + htmx + bulma css + sqlite3 사용합니다.
* * *
여러분들은 어떤 스택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Next.js + NestJS + PostgreSQL 조합을 쓰지만, 오랫동안 사용해 익숙하기 때문이지 모든 프로젝트의 정답이라서 선택하는 건 아닙니다. 혼자 빠르게 MVP를 만든다면 관리자 페이지와 ORM이 기본으로 갖춰진 Django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바이브코딩으로 문법의 중요성은 많이 줄었어도, 스택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자료의 양, 라이브러리 생태계, 배포 편의성, 장애가 났을 때 해결하기 쉬운지도 결국 완성도와 운영에 영향을 주니까요.
결국 가장 좋은 스택은 가장 멋진 스택이 아니라, 내가 끝까지 만들어서 운영할 수 있는 스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실제 시행착오를 거쳐 정리한 경험이 앞으로 스택을 고르는 분들께 꽤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