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니 저는 항상 트렌드를 쫓아가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이브코딩도 그렇고,
X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 것도,
Threads 마케팅도,
바이브크루 커뮤니티를 만든 것도 그렇습니다.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항상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몰리고, 가능성이 보이고,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 생긴 다음에야
“이거 해봐야겠다.”
하고 뛰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고 나서는 또 너무 빨리 결과를 기대했습니다.
요즘 계속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뭐든 시간이 걸린다는 너무 당연한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커뮤니티도 하루아침에 커지지 않고,
서비스도 만들었다고 바로 사용자가 생기지 않고,
SNS도 글 몇 개 쓴다고 영향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계속 꾸준히 병행해 보려고 합니다.
대신 이제 법인도 생기기 때문에 굿텍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수익화 사업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다 몰려간 곳의 끝자락에서 시작하기보다는,
앞으로 3년, 5년 뒤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
AI가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하면 어떤 시장이 생길지,
그때 나는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지금 벌여놓은 것들도 혼자 운영하기에는 꽤 많고,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조건을 전제로 사업을 설계해보려고 합니다.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고,
시간을 계속 갈아 넣지 않아도 되고,
자동화와 AI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몇 년 동안 조금씩 쌓아갈 수 있는 사업.
지금 바이브코딩 시대에 주목받는 분들을 봐도 갑자기 나타난 분들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자동화하고, 만들고, 글 쓰고, 실험하던 사람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도 많으니까요.
저도 이번에는 그런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당장 몇 달 뒤의 결과보다는 3~5년 뒤를 보고.
그리고 그 과정도 바이브크루에 계속 공유하겠습니다.
법인 하나 만들어놓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굿텍을 하나씩 일으켜가는 과정,
잘되는 것뿐만 아니라 삽질하고 실패하는 것까지 같이 공유하면서 가보겠습니다.
몇 년 뒤 이 글을 다시 봤을 때
“그래도 이때 방향은 잘 잡았네.”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