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서 Claude 에이전트 여러 개를 굴리며 두 가지를 만들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하나는 5월부터 돌려 온 것이고, 하나는 그 안에서 떨어져 나와 오늘(10/9) 공개한 것입니다.

1. CycleStack — AI 에이전트가 만드는 영어 투자 리서치 유튜브

미국 주식의 «숫자가 서로 안 맞는 지점»(예: 매출은 예상을 넘었는데 마진이 떨어짐)을 찾아서, 그게 원래 투자 논리를 깨는지 설명하는 영어 영상을 만듭니다. 결론은 «사라/팔아라»가 아니라 논리 상태(유지 · 무리하게 늘어남 · 깨짐 · 아직 이르다)로만 냅니다.

  • 데이터 수집 → 주제 고르기 → 대본 → TTS → Remotion 렌더 → 업로드 → 성과 측정까지 에이전트가 나눠 맡고, 저는 결정과 검토를 합니다.
  • 5/9 첫 공개 이후 롱폼 472편, 쇼츠 333편이 올라갔습니다.
  • 세션마다 기억이 없는 게 제일 큰 문제라서, 일을 «상태도(사다리)»로 쪼개고 지금 어디 서 있는지를 매번 디스크에서 다시 계산하게 해 뒀습니다.

오늘 겪은 솔직한 실패 하나: 실적 발표 영상을 «AI 배치가 알아서 잘 만들고 있나» 점검해 보니, 지난 30일 배치가 만든 실적 분석 영상이 0편이었습니다. 실적 일정을 달력에 올리는 작업이 꺼져 있었고, 손으로 만든 최근 10편도 ROIC(투입 자본 수익률)를 다룬 편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 → 재무상태표 → 실적 발표(조정 EPS vs GAAP) → ROIC» 순서를 데이터에서 뽑아 주고, 대본이 그 단계를 다 말했는지 검사하는 도구를 붙였습니다. 만들어 둔 것과 실제로 돌아가는 것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채널: https://www.youtube.com/@CycleStack

2. Sidekeeper — 밀린 할 일을 «다시 짜 주는» 비서 (미나)

CycleStack 을 돌리다 보면 에이전트가 만든 할 일이 쌓이고 날짜가 계속 밀립니다. 그래서 내부에 «밀린 일마다 판정 하나 + 이유 한 줄을 붙여 재배정을 제안하고, 제가 수락한 것만 반영하는» 일정 비서를 만들어 썼는데, 이게 저한테 제일 쓸모 있는 도구였습니다. 그걸 따로 떼어 낸 게 Sidekeeper 입니다.

  • 목록을 붙여 넣으면 미나가 «꼭 할 일 · 미뤄도 되는 일 · 이제 안 해도 되는 일 · 다시 약속할 일»로 나눠 제안합니다. 받을지는 항목마다 직접 고릅니다. 미나는 혼자 지우거나 옮기지 않습니다.
  • 지금 데모는 판정을 규칙으로만 하고 LLM 을 쓰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안에서만 돌고 서버로 아무것도 보내지 않습니다. 결과는 텍스트나 .ics 캘린더 파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도메인 · 홈페이지 · 데모를 하루에 만들었는데, 계기였던 Claude 스타트업 혜택이 신청 두 시간 전에 중단됐다는 걸 신청 뒤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델을 붙이기 전에 규칙으로 먼저 쓸모를 증명하자»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써 보기(한국어 베타, 가입 없음): https://sidekeeper.ai/replan/

여쭤보고 싶은 것

밀린 일을 정리할 때 «버릴 일»을 고르는 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서 미나를 만들었는데, 실제로 써 보시면 판정이 납득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이제 안 해도 되는 일»로 분류된 게 맞는지, 틀렸다면 어떤 줄이었는지 알려 주시면 규칙을 고치겠습니다.

그리고 1인 개발로 수익 전에 LLM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셨는지(소액 종량제 · 클라우드 크레딧 · 규칙 먼저)도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 AI 초안 · 사람 검토 — 이 글은 AI(Claude)로 초안을 쓰고 제가 검토해서 올렸습니다. 숫자는 저희 기록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