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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AI로 운영하는 블로그가 기본이 된다면
직접 만들어보려던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지금은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서 공개합니다. 관심 있는 분이 자신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이미 쓰는 AI에서 글을 작성하고, 발행하고, 계속 관리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시작할 수 있고, AI 연결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글을 쓰는 곳과 발행하는 곳 사이
AI와 함께 자료를 정리하거나 작업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생깁니다.
개발 중 해결한 문제, 프로젝트에서 배운 점, 고객에게 반복해서 설명하는 내용, 공부하며 정리한 생각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남기려면 작업하던 곳을 떠나 관리자 화면을 열고, 내용을 옮기고, 이미지와 서식을 정리해야 합니다. 나중에 고치려면 다시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이 흐름이 다음처럼 이어지면 어떨까요?
“오늘 해결한 문제를 내 블로그에 초안으로 정리해줘.”
“이미지와 표가 어떻게 보이는지 보여줘.”
“좋아. 발행해줘.”
“지난번 글에서 달라진 부분을 수정하고, 이번 글과 연결해줘.”
AI와 작업하면서 얻은 지식이 자연스럽게 내 블로그에 쌓이는 경험입니다.
AI 연결을 기본으로
이 서비스는 WordPress나 Ghost처럼 사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웹 화면과 함께 API·CLI·MCP를 제공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접속하든 같은 글과 같은 발행 상태를 다룹니다. 웹에서 만든 초안을 AI가 수정하고, AI가 만든 글을 웹에서 검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료 사용자에게도 기본적인 AI 연결과 작성·발행 기능을 제공합니다. 직접 사용하는 AI를 블로그에 연결하기 위해 기업용 요금제를 구독할 필요는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음 경험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 간단한 가입과 블로그 생성
- 쓰던 AI 연결
- 글과 이미지로 초안 작성
- 공개 전 미리보기와 확인
- 즉시 발행 또는 예약 발행
- 기존 글 수정과 변경 이력 확인
- 잘못된 변경 복구와 콘텐츠 내보내기
AI가 같은 요청을 재시도해도 글이 중복 생성되지 않고, 발행을 마치면 실제 공개 주소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편리하게 맡기면서도 작성자가 통제할 수 있는 블로그를 생각했습니다.
생성은 사용자의 AI가, 블로그 운영은 서비스가
기본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이미 이용하는 AI가 글 작성과 추론을 맡습니다. 블로그 서비스는 콘텐츠를 저장하고, 화면에 표시하고, 발행 상태와 접근 권한을 관리합니다.
따라서 AI를 사용할 때마다 서비스가 별도의 모델 호출 비용을 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Cloudflare Workers·D1·R2 같은 인프라를 활용하면 낮은 비용으로 시작할 여지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 비용은 요청량·저장량·이미지 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지고, 개발과 고객지원 비용도 남습니다. 무료 사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익화는 추가 저장 공간, 커스텀 도메인, 고급 꾸미기, 팀 협업 등에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AI 연결은 기본 사용 방식으로 열어두고, 더 많이 사용하거나 추가 가치가 필요한 사람이 비용을 내는 모델입니다.
기존 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AI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능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인블로그는 공식 MCP를 통해 글 작성·발행과 여러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WordPress.com과 Superblog도 외부 AI 연결을 지원합니다. 인블로그, WordPress.com, Superblog
제가 관심을 가진 지점은 개인이 부담 없이 시작하고, 별도의 관리 도구를 많이 배우지 않아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가입니다.
2026년 9월 12일 확인한 공식 안내 기준으로 인블로그의 MCP는 Team 이상, Superblog의 MCP는 SUPER 플랜에서 제공합니다. WordPress.com은 더 낮은 가격의 유료 플랜에서도 지원하므로, 가격만으로 충분한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블로그 요금제, Superblog 요금제, WordPress.com 지원 조건
무료로 첫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접근성, 간단한 연결, 한국어 콘텐츠의 편집 경험, 이후 수정과 복구까지 이어지는 사용성이 함께 좋아야 합니다.
먼저 필요한 사람
처음 떠올린 사용자는 이미 AI와 함께 일하는 개인입니다.
개발자, 프리랜서, 1인 사업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기록하려는 전문가가 해당합니다. 이들에게 블로그는 작업의 결과와 생각을 자기 이름으로 쌓아가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만드는 데서 시작하되, 같은 작업 방식을 가진 다른 언어권 사용자에게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은 아직 사업 가설입니다. 사용자가 기존 서비스보다 편하다고 느끼는지, 첫 글 이후에도 다시 사용하는지, 어떤 기능에 비용을 지불하는지는 검증해야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이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제가 당장 사업화하기 어려워 공개합니다.
관심 있는 분이 비슷한 문제를 발견했다면, 이 구상을 참고해 자신의 방식으로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자기 블로그에 쉽게 남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AI 연결이 특별한 유료 기능이 아니라 블로그의 자연스러운 사용 방식이 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